사회
"대학 본연에 충실"…법인화 향배는?
입력 2010-08-02 16:05  | 수정 2010-08-03 11:04
【 앵커멘트 】
첫 법인화 시대를 열게 될 서울대 오연천 신임 총장이 오늘(2일) 공식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오 총장이 '대학 본연의 가치'를 강조하며, 대학 법인화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향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연천 서울대 신임 총장은 '대학 본연의 가치'에 무게중심을 뒀습니다.

후보 시절 공약한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대학 존립 이유를 세우겠다는 겁니다.

서울대 박사 수료만으로도 세계적 학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집니다.

▶ 인터뷰 : 오연천 / 서울대 총장
- "과도한 시장주의와 편협한 명분론을 아울러 경계하며 대학 본연의 가치에 충실할 때 우리는 진정한 세계적 대학으로…."

이 때문에 자율성 확보를 전제로 법인화 조건부 찬성을 내세운 오 총장이 법인화 재논의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하지만, 오 총장은 법인화와 학문 육성과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어 향배는 가늠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오연천 / 서울대 총장
- "저는 법인화가 기초학문을 고사시킨다고 하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봅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서울대 법인화 방안이 오 총장 취임 이후 어떠한 과정을 밟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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