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내 노숙인 77% 결핵…일반인 23배
입력 2010-08-02 14:25  | 수정 2010-08-02 15:59
서울시내 노숙인 가운데 77%가 폐결핵 환자이거나 잠복성 결핵 감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대 임재준 교수팀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역, 영등포역 등의 거리 노숙인과 쉼터, 보호시설 등에 기거하는 노숙인 313명을 검진한 결과 활동성 폐결핵 유병률이 5.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일반인구 집단의 결핵 유병률 0.25%보다 23배 높은 수준으로, 나머지 노숙인들의 76%도 잠복 결핵 감염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노숙인 결핵환자에 대한 치료완치율을 높이고 재활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서울역 인근에 노숙인 결핵집중관리시설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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