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인혼 대북제재 조정관 방한…추가 대북제재안 협의
입력 2010-08-01 23:45  | 수정 2010-08-02 02:54
【 앵커멘트 】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대북제재 전담 조정관이 어제(1일) 저녁,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측이 우리나라와 논의할 대북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로버트 아인혼 대북제재 전담 조정관은 입국 순간부터 무척이나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북제재에 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인혼 조정관은 "한국 당국자들과 만난 뒤 얘기하겠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함께 입국한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테러 금융담당 부차관보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오늘(2일) 오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조찬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및 이용준 차관보와 만나고 천영우 제2차관과 오찬을 가진 뒤, 조현 다자외교조정관 및 청와대 고위관계자와도 면담합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약식 기자회견과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대북제재안의 대략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입니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대북 제재안이 나올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인혼 조정관의 방한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수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아인혼 조정관은 8월 중에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추진하는 대북 제재는 강제 조치가 아닌 행정명령에 의한 권고이기에 중국의 협조를 구하고자 계속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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