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 '시즌 공략 아이템' 창업 인기
입력 2010-07-30 12:10  | 수정 2010-07-30 12:10
【 앵커멘트 】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상품 판매가 늘고 있는데요.
여름 시장을 공략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성공을 거둔 소상공인들이 있어 만나봤습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 인사동의 한 카페.


예쁜 그릇 대신 노란 양은 냄비에 담긴 팥빙수가 이색적인데요.

이곳은 여름철 인기 간식인 팥빙수에 색다른 아이디어를 더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무더운 날씨 때문에 여름철을 겨냥한 음식과 상품이 인기인데요. 독특한 마케팅과 아이디어를 더해 주목받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신욱선씨는 인사동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살려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양은 냄비를 활용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 인터뷰 : 신욱선 / 카페 대표
- "외국 분들도 연중무휴로 많이 찾아오시는 곳이에요. 그래서 좀 더 우리 모양의 그릇에 좋은 우리 재료들을 써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냄비 팥빙수는 그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독특한데요.

인사동 특유의 복고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경단을 고명으로 사용해 다른 카페와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여름에만 판매하던 냄비 팥빙수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어 계절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신욱선 / 카페 대표
- "보통 팥빙수 비율이 전체 매출의 한 20% 정도로 그전에는 그렇게 했었는데 지금은 매출의 60% 정도로 오신 손님 대부분이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다 그래서 많이들 드시고 가십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여름철에는 이동하면서 업무를 보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이러한 특성을 공략한 아이디어 상품 또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도 여름 시즌을 겨냥한 제품을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특히 휴대가 간편한 얼음 조끼와 아이스 머플러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자 찾는 사람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호 / 시즌 물품 판매 업체 팀장
- "여름시즌에는 아이스 제품들. 아이스 머플러나 아이스 조끼 이런 제품들이 고객님들의 문의 전화가 많이 와서 그때부터 저희도 제품을 구해서 판매를 하기 시작했죠"

아이스 머플러와 조끼는 주로 야외에서 업무를 자주 보는 분들이 많이 찾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여름 용품은 시즌 상품이라 여름이 지나면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 단점인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른 계절을 위해 만든 여러 가지 시즌 용품 판매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호 / 시즌 물품 판매 업체 팀장
- "많이 믿고 구매를 해주시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제품의 장단점을 자세하게 알려주시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계절 특수와 관련해 창업을 할 경우 기존에 존재하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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