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쇼핑몰 피해상담 급증…신발·가방 최다
입력 2010-07-27 16:35  | 수정 2010-07-27 17:49
【 앵커멘트 】
다양한 물건을 편리하게 살 수 있어 최근 인터넷 쇼핑 인구가 늘고 있는데요.
이를 악용하는 업체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행하는 운동화를 주문한 이 모 씨.

받아보긴커녕 업체가 잠적해버리는 어이 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인터넷쇼핑몰 이용 피해자
- "배송을 지연하다가 그것(운동화)을 두 달 정도 기다렸는데도 안돼서 환불처리를 요구했는데, 환불처리도 안 되고 잠적해버렸어요."

이런 경험을 한 소비자는 한둘이 아녔습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들어온 상담은 8천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1.5배 급증했습니다.


인터넷 쇼핑 이용자가 늘었고 소비자의 적극성도 한몫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연 /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팀장
- "소비자들이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정말로 전자상거래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유행에 민감한 신발과 가방 피해가 가장 컸고, 의류와 화장품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미국에 본사를 둔 이 신발은 판매자가 주문량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주문을 받아 소비자 불만이 급증했습니다."

반품이나 환불 거절이 제일 많았고, 배송 지연과 결제한 뒤 사이트가 없어지는 수법도 여전했습니다.

다만, 사기유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피해액은 감소했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사이트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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