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90m 추락 인부 3명 숨져…해운대 아이파크 건설 현장
입력 2010-07-27 15:55  | 수정 2010-07-27 17:47
【 앵커멘트 】
부산의 한 초고층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 발판이 무너지면서 인부 3명이 190m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시공사를 상대로 부실시공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해운대에 건설 중인 초고층 아파트 현장입니다.

아파트 유리창은 산산조각났고, 추락 방지망은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64층에 설치된 외벽작업발판이 갑자기 추락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강동우 / 사고 목격자
- "54층에 에어컨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르르 '쿵' 소리가 나고, 비명도 나고…"

이 사고로 박 모 씨 등 인부 3명이 190m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외벽작업발판이 추락하면서 그 충격으로 지하주차장 천장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190m 높이에서 작업하던 인부들은 안전고리를 제대로 연결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권기수 / 부산 해운대 경찰서
- "크레인 연결고리가 안전장치를 하기 전에 발판에 안전장치를 먼저 풀어서 64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경찰은 현대산업개발의 부실시공과 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