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집중호우로 1명 사망 5명 실종
입력 2010-07-24 08:40  | 수정 2010-07-24 14:29
【 앵커멘트 】
충남 지역에 낙뢰와 함께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인명 피해가 큰데 자세한 피해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오늘(24일) 새벽 0시 반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에서 불어난 계곡물로 주택 두 채가 붕괴돼 85살 김 모 씨 등 3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23일) 오후 6시쯤에는 예산시 삽교천에서 76살 신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산 장요리에서는 73살 김 모 씨가 배수로에 휩쓸려 실종됐고, 홍성군 동성리에서도 배수로 정비를 하던 78살 송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또 홍성군 장곡면에서 10가구가 침수되면서 주민 13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도 야영장이 물에 잠겨 400여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낙뢰와 토사 유실로 인한 피해도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서산과 태안 지역에서는 낙뢰로 인한 화재가 10여 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또 낙뢰로 대산변전소의 전력공급이 끊겨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 부근에서는 유실된 토사가 쌓여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에서는 공장의 옹벽 30m가량이 붕괴돼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택과 상가의 침수가 잇따르면서 1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수백 ㏊가 물에 잠겼습니다.

충남에는 최대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