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선 D-5, 유세 강행군…야권, 첫 합동유세
입력 2010-07-23 21:10  | 수정 2010-07-24 12:52
【 앵커멘트 】
여야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유세 지원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서울 은평을의 야권 단일화가 임박한 가운데 야 3당은 첫 합동유세를 가졌습니다.
보도에 이현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강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원주를 찾았습니다.

이광재 도지사의 직무정지로 결국 피해를 보는 건 강원도민이라며, 이 도지사를 공천한 민주당의 사과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강원도 도정이 마비돼 있는데 이런 무책임한 정당에 대해서 이번에 따끔하게 심판을 해줍시다."

도지사와 시장, 시의원, 도의원이 야당 일색이라며 견제를 위해서라도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충남 천안을 찾아 박완주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연이어 터져 나오는 총리실 불법 사찰 문제를 강조하며, '정권 심판론'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금지돼 있는 민간사찰과 정치인 사찰을 총리실이 자행한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자 민주주의 파괴 행위입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은평을 지역에는 '야권 단일화'가 임박했습니다.

단일 후보 선정만을 남겨둔 야 3당이 첫 합동유세에 나서면서 대규모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장상 후보와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이로써 서울 은평을은 이재오 대 야권 단일 후보의 양강 구도가 펼쳐지게 됩니다.

이재오 후보 측은 야권 단일화는 이미 예상했고, 기존의 '나 홀로 조용한 선거'를 이어가는 게 최선의 대응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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