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시장 더 얼어붙었다"
입력 2010-07-22 15:35  | 수정 2010-07-22 16:59
【 앵커멘트 】
정부 대책이 무기한 연기되자 부동산시장은 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각종 호재가 있는 지역도 싸늘한 반응이고, 입주를 앞둔 대단지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잠실 주공 5단지입니다.

재건축이 임박했지만, 부동산 시장은 싸늘합니다.

심지어 아파트 값은 올 초보다 20% 떨어진 상태입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이곳은 재건축, 제2롯데월드 등 각종 호재가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연기하자 중개업소에는 간간이 오던 문의 전화마저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임상원 / 잠실 삼성공인중개사
- "많은 분이 기대했는데요. 사는 사람도 기다리고 파는 사람도 기다리는 상태였는데, 정부에서 대책이 뭔지 불확실성을 주고 무기한 언제 발표한다는 것도 없다 보니 시장에 너무나 악영향을 줬어요."

입주 대란 지역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용인 성복지구의 한 새 아파트 단지.

텅텅 비었습니다.

기존 집을 못 판 주인들이 입주를 미루면서, 가격은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정부의 활성화 대책도 불발된 상태여서 실망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전반적인 거래량도 평년보다 1/3 감소한데다 금리까지 인상돼서 시장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장관들이 만나 부처 간 이견만 확인한 부동산 대책.

정부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고 부동산 가격 역시 추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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