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더위에 목침베개 사용 주의
입력 2010-07-22 05:10  | 수정 2010-07-22 10:44
【 앵커멘트 】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다 보니 밤잠을 잘 때 높고 딱딱한 목침베개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장시간 사용하면 목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서 사용하셔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가벼운 교통사고 이후 목 건강이 좋지 않다는 40대 남성입니다.

최근 목은 물론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자 정형외과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홍재헌 / 경기도 의정부시
- "움직일 때마다 이쪽이 울려요. 뒤통수까지 울리고, 당깁니다. 움직일 때마다 목과 어깨가 아파요."

무더위를 쫓으려고 밤마다 목침베개를 사용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일반 베개보다 높고 딱딱하다 보니 목의 혈관과 근육을 압박해 통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면 목 근육을 경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창우 / 정형외과 전문의
- "장시간 반복될 때 근육이 경직돼 잘 풀어지지 않고, 이것으로 두통이나 어깨 통증, 심지어 팔까지 저린 현상까지 생겨서 점점 심한 통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목 디스크로까지 악화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목 디스크 환자들이나 한 자세로 오래 책을 보는 학생들, 컴퓨터 작업을 오래하는 사람들은 될 수 있으면 목침베개를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전문의들은 누웠을 때 목의 정상적인 곡선을 잘 지지해 줄 수 있는 등 자신의 몸에 맞는 베개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