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 10명 중 1명은 '공시족'
입력 2010-07-20 12:15  | 수정 2010-07-20 13:57
【 앵커멘트 】
직장인 10명 중 1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불안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1명꼴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6급 이하 일반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일부는 5급 이상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고용불안'이 가장 많았고 더 나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라는 이유와 공무원의 안정적인 지위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험 준비를 하는 직장인들 대부분은 한 달에 10만 원 정도를 지출했지만 많게는 40만~50만 원씩 투자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87%가 업무시간에 상사나 동료 의 눈을 피해 시험공부를 한 것으로 조사돼 따로 공부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7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은 평균 115대 1로,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응시연령 제한이 폐지돼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