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구촌 날씨가 정말 심상치가 않습니다.
남미에서는 한파로 동사자가 속출하고 있고, 북미에서는 폭염으로 달아오른 도로에 발을 데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외투에 얼굴을 파묻은 사람들이 눈보라가 날리는 거리를 종종걸음으로 걷고 있습니다.
정열의 대륙 남미, 볼리비아의 모습입니다.
페루에서는 온 동네가 새하얗게 얼어붙었습니다.
어린 소녀가 얼어 죽은 듯 보이는 새끼 동물을 가슴에 안아보지만, 기척이 없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한파로 비행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날씨에 가장 힘든 것은 역시 노숙자들입니다.
나무 장작으로 추위를 이겨보려 하지만, 전례 없는 한파를 이겨내기는 역부족입니다.
남미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최소한 80명이 저체온 증세로 동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이 노숙자들이었고 노인과 어린이들도 한파에 쓰러졌습니다.
추위는 다음 주 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편 북미는 불볕더위로 고생입니다.
미국에 사는 78살 할아버지가 달궈진 아스팔트에 발이 뎄습니다.
집배원에게 할 말이 있어 맨발로 급히 쫓아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왕쿨
- "(화상으로) 오른발 왼발 전체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길 가던 이웃 주민이 꼼짝 못하는 왕쿨씨를 잔디로 급히 끌어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왕쿨씨는 2도 화상을 입고 당분간 침대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전례 없는 이상 기후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 madonna420@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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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날씨가 정말 심상치가 않습니다.
남미에서는 한파로 동사자가 속출하고 있고, 북미에서는 폭염으로 달아오른 도로에 발을 데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외투에 얼굴을 파묻은 사람들이 눈보라가 날리는 거리를 종종걸음으로 걷고 있습니다.
정열의 대륙 남미, 볼리비아의 모습입니다.
페루에서는 온 동네가 새하얗게 얼어붙었습니다.
어린 소녀가 얼어 죽은 듯 보이는 새끼 동물을 가슴에 안아보지만, 기척이 없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한파로 비행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날씨에 가장 힘든 것은 역시 노숙자들입니다.
나무 장작으로 추위를 이겨보려 하지만, 전례 없는 한파를 이겨내기는 역부족입니다.
남미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최소한 80명이 저체온 증세로 동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이 노숙자들이었고 노인과 어린이들도 한파에 쓰러졌습니다.
추위는 다음 주 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편 북미는 불볕더위로 고생입니다.
미국에 사는 78살 할아버지가 달궈진 아스팔트에 발이 뎄습니다.
집배원에게 할 말이 있어 맨발로 급히 쫓아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왕쿨
- "(화상으로) 오른발 왼발 전체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길 가던 이웃 주민이 꼼짝 못하는 왕쿨씨를 잔디로 급히 끌어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왕쿨씨는 2도 화상을 입고 당분간 침대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전례 없는 이상 기후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 madonna420@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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