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남 법무부장관이 트란 트롱 뚜안 주한 베트남 대사를 통해 정신질환을 앓던 남편에게 살해된 베트남 신부의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습니다.
이 장관은 함께 전달한 서한에서 "참혹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결혼비자제도를 개선하겠다"면서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을 베트남 국민에게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법무부는 무분별한 국제결혼을 막기 위해 외국인 여성과 맞선을 원하는 남성에게 사전 소양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비자제도 개선 방안을 곧 시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8일 부산에서 갓 스무 살 된 베트남 여성이 정신병력을 가진 40대 남편에게 입국 8일 만에 살해돼 두 나라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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