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우에 태풍까지…중국 남부 '물바다'
입력 2010-07-19 04:05  | 수정 2010-07-19 05:31
【 앵커멘트 】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 태풍까지 상륙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연쇄 폭탄 테러로 50여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세계의 사건·사고 소식, 정광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거센 물살에 집이 모래성처럼 무너져내립니다.

폭우가 이어지던 중국 남부 지역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 '꼰선'이 가세했습니다.

홍수로 쓰촨성에서만 15명이 숨졌고, 충칭지역에서는 1만 2천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특히 양쯔강 수위가 시시각각 높아지고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이번 달에만 13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48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폭탄 테러는 바그다드 서부 라드와니야의 군 기지와 바그다드 남부 마하윌의 검문소에서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이라크의 군사조직 '이라크의 아들들'을 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후세인 알리 / 목격자
- "아침에 '이라크의 아들들' 조직원들이 월급을 받으려고 기지 앞에 서 있었는데 자살폭탄이 터졌습니다."

이라크의 아들들은 알 카에다와 전투를 벌여온 수니파의 군사조직으로, 알 카에다의 보복 대상이 돼 왔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놀이기구가 추락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시계추'라는 이름의 이 놀이기구는 탑승객을 태우고 30미터 높이에서 3초 안에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곗바늘에 해당하는 부위가 부러지며 탑승차가 지상으로 떨어졌고, 15살 소녀가 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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