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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보인다"…정연진, 브리티시오픈 3R 12위
입력 2010-07-18 10:35  | 수정 2010-07-19 01:01
【 앵커멘트 】
브리티시오픈 셋째 날 경기에서 아마추어 정연진이 공동 12위를 달렸습니다.
타이거 우즈와 양용은은 우승권에서 멀어졌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로라하는 프로 선수들도 고전하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아마추어 정연진의 선전이 이어졌습니다.

357야드 파4 18번 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 샷으로 공을 홀컵 근처까지 보내는가 하면,

5번 홀에서는 그린 가장자리에서 환상적인 퍼팅으로 이글을 기록합니다.

몇 차례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아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4언더파 공동 12위로 내려앉았지만, 브리티시 오픈에서 아마추어 최강의 실력을 뽐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주춤했습니다.


나상욱이 2언더파 공동 26위에 올랐고, 양용은과 김경태는 1오버파 공동 52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우승권에서 멀어진 것은 타이거 우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즈는 14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으로 짧은 거리 퍼트를 놓치면서 3언더파 공동 18위까지 밀려났습니다.

선두와는 무려 12타 차로 벌어졌습니다.

남아공의 루이 웨스트호이젠이 15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이어간 가운데, 11언더파를 기록한 영국의 폴 케이시와 마지막 날 우승 경합을 벌이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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