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 강한 장맛비…남부 오후에 비 그쳐
입력 2010-07-17 11:00  | 수정 2010-07-17 13:51
【 앵커멘트 】
서울 일부와 충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가 했지만, 아직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정수 기자.



【 질문 1 】
다시 거세진 빗줄기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어딥니까?

【 기자 】
「네, 현재 경기, 강원 영서, 대전, 충남, 전북 일부 지역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중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호우 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경기, 대전과 충남, 전라도 일부 지역, 강원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젯밤 경이적인 강수량을 기록한 여수에는 아직도 288.5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도 114mm로, 점차 더 많은 강수량을 기록 중이며 태안에는 200mm, 인천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계속 오고 있어 중·남부의 거센 빗줄기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남부 내륙지방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지리산을 포함한 남부 지역에서는 낮 동안에, 그리고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전남 목포시의 단독주택에 오늘 새벽, 토사 20여 톤이 밀려와 마을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충남 태안에도 폭우가 쏟아져 주택이 침수되고 바닷가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덕천강변에서는 주민 이 모 씨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경찰과 소방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오늘도 계속해서 비가 많이 오나요, 언제까지 비가 계속 내릴 예정인가요?

【 기자 】
기상청은 오후쯤 중·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점차 날씨가 개겠지만, 계속 흐리고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남부, 충청과 경상도 일부와 전라도 서해안에는 20~60mm, 강원 동해안과 전라도 내륙지역은 5~30mm입니다.」

특히, 중부지방 곳곳에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남부 내륙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남부 일부 지역과 중부 지방은 내일 오전까지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하니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며,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비하고 산간의 피서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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