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색다른 낭만과 추억…뱃길 관광 인기
입력 2010-07-15 11:45  | 수정 2010-07-15 12:32
【 앵커멘트 】
비행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 뱃길관광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면서 올해 뱃길 이용객은 사상 처음 2백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제주방송, 김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렌지빛 카페리 쾌속 여객선이 출항을 준비합니다.

길이 80m, 폭 20m의 육중한 몸매지만 이래 봬도 성산과 전남 장흥을 1시간 40분 만에 주파하는 쾌속선입니다.

▶ 스탠딩 : 김소라 / KCTV 기자
- "전남까지 운항시간이 기존 3~4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 이 쾌속선은 1시간 40분이면 충분해 뱃길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매일 두 차례, 승객 590명과 승용차 70대를 싣고 왕복 운항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취항 이후 7~8월 예약자가 벌써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관광객 / 광주 봉선동
- "다른 배는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건 1시간 반 걸려서 오니깐 참 편하고 좋네요. 빠르고…. (자주 이용할 계획인가요?) 네, 그럼요. 당일 코스니깐요."

차량 선적요금이 저렴한 것도 인기 요인입니다.

▶ 인터뷰 : 고규범 / 장흥해운 과장
- "자동차 (선적) 요금도 싸고, 렌터카를 빌리지도 않고 사용할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여객선의 대형화 고속화가 항공권 구하기에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을 바다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KTX, 크루즈연계 상품 개발과 다양한 운임할인도 뱃길 이용객 증가에 한 몫을 담당합니다.

제주기점 6개 항로 여객선 승객은 이미 지난달 말 백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 2백만 명을 돌파할 기세입니다.

KCTV뉴스 김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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