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 대륙, 집중호우 '몸살'
입력 2010-07-13 18:25  | 수정 2010-07-13 19:52
【 앵커멘트 】
아시아 대륙이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 베트남의 주요 도시들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8일부터 나흘 동안 최대 460mm의 폭우가 쏟아진 중국 남부.

아시아에서 제일 긴 양쯔강도 양동이로 쏟아붓는 장대비를 다 받아낼 순 없었습니다.

29개의 지류와 하천이 범람했고, 주변 가옥들은 그대로 물에 잠겼습니다.

이번 홍수로 발생한 이재민만 천5백만 명.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사람도 백여 명에 달합니다.

중국 기상청은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피해 상황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도 갑자기 내린 비로 도시 전체가 마비됐습니다.

14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쏟아져 여객 운항이 중단되고, 주요 도로 곳곳이 봉쇄됐습니다.

감전과 가옥 붕괴로 11명이 숨지는 등 인명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베트남 하노이도 도시 전체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아직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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