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힘겹게 닷새째 상승
입력 2010-07-13 05:50  | 수정 2010-07-13 05:50
【 앵커멘트 】
지난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뉴욕증시가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속에 닷새째 올랐습니다.
그러나 불안감도 만만치 않아 그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기대감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일단 실적 발표를 지켜보자는 경계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지며 관망세 속에 투자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이후 기대감과 경계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등락을 거듭한 뉴욕증시는 결국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18% 오른 10.216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0.09% 상승한 2,198을 기록했습니다.

S&P500도 0.07% 올랐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5거래일째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겁니다.

종목별로는 IT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원자재주는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지난주에 이어 닷새 연속 올랐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6% 오른 5,167로 마감됐고, 독일과 프랑스도 각각 0.2%와 0.37% 올랐습니다.

특히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로 폭락했던 영국 석유회사 BP가 엑손 모빌 인수설 등에 힘입어 9.5% 급등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속에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5% 내린 배럴당 74.95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금값도 온스당 1,199 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0.9%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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