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간다서 연쇄 폭탄테러…74명 사망
입력 2010-07-13 04:30  | 수정 2010-07-13 07:33
【 앵커멘트 】
우간다의 수도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74명이 숨졌습니다.
월드컵 결승전 경기를 보던 사람들이 변을 당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월드컵 경기를 보던 사람들로 붐비던 럭비 클럽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피를 흘리는 부상자는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드컵 시청자를 노린 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구조대원
- "폭발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그뿐입니다. "

또 다른 식당에서도 월드컵 시청자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연쇄 폭탄 테러로 미국인과 아일랜드인을 포함해 모두 74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주디스 나바쿠바/경찰 대변인
- "자살 폭탄 테러인지, 시한폭탄에 의한 것인지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이번 테러는 테러집단 알 카에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말리아의 강경 무장세력 알 샤바브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말리아 과도정부를 지원하는 우간다에 보복을 천명한 바 있는 알 샤바브는 이번 사건을 자신들이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평화의 제전이라는 월드컵 대회 도중 끔찍한 테러가 발생한 데 대해 세계는 경악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개탄스럽고 비겁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월드컵 결승전을 시청하던 곳에서 일어난 이번 폭발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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