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 당권 주자들, 찬스 1분 전략 '각양각색'
입력 2010-07-13 00:10  | 수정 2010-07-13 07:31
【 앵커멘트 】
이번 토론회에서는 후보들의 '찬스 1분' 전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합동공세로 상대 후보에 집중포화를 퍼붓거나, 찬스를 적재적소에 사용해 강점을 부각시켰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 당권 주자들은 MBN 토론회만의 규칙 '찬스 1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찬스 1분까지 모두 할애해 안상수 후보의 '병역 기피 의혹'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사전에 조율한 듯 김성식 후보와 합동공세를 펼치며 5분여 간 병역기피 의혹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김성식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병역기피자가 당대표가 되면 이 당은 병역기피 당입니다."

▶ 인터뷰 : 김성식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안상수 후보가 말씀하시기를 검사됐고 국회의원 선거 때 검증된 거라고 말씀하시지만, 이제는 위치가 다릅니다."

이혜훈 후보는 권력 투쟁에 대한 질문을 던져놓고, 찬스를 사용해 자신의 '경제통'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우리 살아가는데 별 상관없는 것에 관심 있고 챙기는 분 5분 중에 적어도 한 명은 서민 먹고사는 것 챙기고…"

끝까지 찬스를 아꼈던 나경원 후보는 토론을 총정리하며, 자신이 당 화합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상호토론 잘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국정농단 권력투쟁 얘기했습니다. 화합해서 일할 거 하고…"

11명의 후보 중 한나라당의 새 얼굴이 선출되는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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