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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문어 '파울' 예언…3개국 생중계
입력 2010-07-09 17:10  | 수정 2010-07-09 18:48
【 앵커멘트 】
이번 월드컵 최대 스타 점쟁이 문어 '파울'이 결승전 점괘도 내놓는다고 하는데요.
독일과 스페인, 네덜란드는 예언 생중계에 나서고 스페인 총리는 파울 보호령까지 언급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10일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문어, 파울의 예언이 3개국에 실시간 방송됩니다.

 독일과 우루과이 3-4위전과 스페인과 네덜란드 결승전 점괘를 스페인과 독일, 네덜란드가 생중계하기로 한 겁니다.

파울의 영험함은 이번 월드컵, 독일의 모든 경기 결과를 100% 적중시키며 증명됐습니다.

독일이 스페인에 질 거라는 예언이 실현되자 화가 난 독일 축구팬들은 파울을 구워 삶아 먹겠다며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파울이 있는 독일 오버 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측도 이 같은 반응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독일 수족관 파울 트레이너
- "평소보다 파울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파울을 죽이고 싶다거나 잡아먹겠다는 방문객들이 너무 많습니다."

파울의 덕을 본 스페인은 총리까지 나서 신변보호에 나섰습니다.

호세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준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파울을 보호하도록 안전요원팀을 보내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번번이 우승팀 예측을 틀려 망신을 당한 축구황제 펠레는 결승전을 앞두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펠레가 최종 승자로 선택한 국가는 '스페인'.

문어보다 못한 축구황제라는 오명을 얻은 펠레의 선택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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