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엔 안보리, 천안함 의장성명 합의
입력 2010-07-09 10:15  | 수정 2010-07-09 11:45
【 앵커멘트 】
유엔 안보리의 주요국들이 천안함 대응조치에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의장 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중국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의장성명 문안에 합의했습니다.

「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안보리 주요국이 천안함 사건 대응에 모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미국이 주도한 의장성명 초안을 소개한 뒤,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일본이 이 안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리에서 의사결정권을 갖는 상임이사국이 문안에 합의하면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의장성명이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장성명은 결의안보다 한 단계 낮은 것이지만,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것이라 안보리 전체의 지지를 받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 전체가 천안함 사건을 비난하게 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 했습니다.

미국의 초안에는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에 의해 침몰했다는 명시적인 문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이나, 북한의 책임을 묻는 내용도 없습니다.

대신 국제 조사단의 결과 발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전체적인 맥락에서 북한의 행위가 드러날 수 있게 했습니다.

결국 국제사회의 정치 논리로 의장성명이 결론나면서, 국내적인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 j4863@mk.co.kr >

【 앵커멘트 】
유엔 안보리의 주요국들이 천안함 대응조치에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의장 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중국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의장성명 문안에 합의했습니다.

「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안보리 주요국이 천안함 사건 대응에 모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미국이 주도한 의장성명 초안을 소개한 뒤,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일본이 이 안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리에서 의사결정권을 갖는 상임이사국이 문안에 합의하면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의장성명이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장성명은 결의안보다 한 단계 낮은 것이지만,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것이라 안보리 전체의 지지를 받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 전체가 천안함 사건을 비난하게 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 했습니다.

미국의 초안에는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에 의해 침몰했다는 명시적인 문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이나, 북한의 책임을 묻는 내용도 없습니다.

대신 국제 조사단의 결과 발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전체적인 맥락에서 북한의 행위가 드러날 수 있게 했습니다.

결국 국제사회의 정치 논리로 의장성명이 결론나면서, 국내적인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 j4863@mk.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