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사상최대
입력 2010-07-05 16:15  | 수정 2010-07-05 18:13
【 앵커멘트 】
올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원전과 잇따른 대형 플랜트 수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가 상승과 선진국 기업들의 견제로 하반기 수주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335억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가 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이 저조해 생긴 기저효과와 UAE 원전 수주액 186억 달러가 올 1월 실적에 반영된 것에 힘입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대형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면서 1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전체의 72%, 241억 달러를 수주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38억 달러를 수주했고, 유럽과 미주에서는 해양플랜트 수주가 급증해 32억 달러와 13억 달러를 각각 수주했습니다.

분야별로는 UAE 원전을 포함한 발전과 담수 부문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린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수주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덕렬 / 지식경제부 플랜트팀장
- "우리 기업들이 큰 프로젝트를 수주하다 보니 우리 기업에 대한 견제가 심화하고, 특히 약화하고 있는 유로화를 무기로 유럽기업들이 선전하고 있어서…"

특히 원자재 값 상승이 지속하고 있어 사업 수익률도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산 기자재 연구개발과 아프리카와 중남미 시장 개척 등 시장 다변화를 통해 플랜트 산업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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