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7·28 재보선 후보 윤곽…미니총선 성격
입력 2010-07-04 15:20  | 수정 2010-07-05 08:08
【 앵커멘트 】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국 8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미니총선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는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은평을입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재오 전 위원장의 공천이 확실시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전 위원장 대항마로 내세울 거물급 후보가 마땅치 않습니다.

장 상, 윤덕홍 최고위원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계안 전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입니다.


손학규 전 대표, 김근태 상임고문 등 거물 차출론과 조 국 서울대 교수, 신경민 전 MBC 앵커 영입론이 나왔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습니다.

여기에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의 단일화가 은평대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인천 계양을은 한나라당이 이상권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를 후보로 내세웠고, 민주당은 이기문 전 의원과 최원식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원 3곳은 한나라당의 고민이 깊은 지역입니다.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한나라당은 염동열 전 대한석탄공사 감사, 민주당은 태백 출신인 연극인 최종원 씨,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 한나라당은 한기호 전 5군단장, 민주당은 정만호 전 청와대 비서관이 나섭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중앙당 비대위가 재심을 요구해 후보 변경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주는 한나라당은 이인섭 강원도의원의 공천이 유력하고, 민주당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충북 충주에는 한나라당 후보로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섰고, 민주당은 박상규 전 의원의 공천을 검토하고 있지만 잦은 당적 변경 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을은 한나라당은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이 공천됐고, 민주당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집안 싸움이 치열한 광주 남구는 정동채 전 의원 등 10명이 넘게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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