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다양한 목소리 표출

【 앵커멘트 】
이번 한나라당 정견발표회에선 여러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두언·조전혁 등 친이계 의원들은 인적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두언 / 한나라당 의원
- "저는 이명박의 핵심 측근이지만 대통령을 향해서 '노'라고 분명히 말하는 통상적이지 않은 사람입니다."

▶ 인터뷰 : 조전혁 / 한나라당 의원
- "저는 시민사회에서 투쟁했습니다. 그 야성과 근성, 지금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전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원외인 김대식 후보는 호남의 대표성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식 /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 "호남에서 호남 출신 그리고 평당원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됐다, 대표가 됐다, 이것은 대단한 한나라당의 변화고 국민이 새롭게 볼 겁니다."

친박계 후보들은 '박심'의 적임자임을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선교 / 한나라당 의원
- "만약에 제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그분의 원칙과 믿음의 정치를 저는 꼭 실현할 것입니다."

▶ 인터뷰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10만 사이버 당원을 양성해야 우리 한나라당에,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성후보들도 한 석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정미경 / 한나라당 의원
- "한나라당이 국민과의 소통을 이야기하기 전에 당원들 간의 소통을 먼저 걱정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한나라당 의원
- "경제통 이혜훈 평생을 경제만 했습니다. 그리고 할 말은 하는 경제통입니다."

당권주자들은 모레(4일) 후보등록을 하고, 다음 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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