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 외식창업 '원 테이블'도 인기
입력 2010-07-01 12:10  | 수정 2010-07-01 12:10
【 앵커멘트 】
최근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소수의 특정 고객을 겨냥한 원 테이블 외식 창업 아이템이 화제입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테이블이 하나뿐인 원 테이블 레스토랑인데요.


오직 두 사람만을 위해 자리했다는 특별함 때문에 최근 인기가 높습니다.

이용하는 도중에는 다른 손님이 없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것은 물론, 자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원 테이블 레스토랑은 오직 한 고객만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자신만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의 쉐프이자 주인인 양승한씨는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요리를 선보이고 싶어 창업
을 하게 되었습니다.

규모가 작은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요리 준비에서부터 서비스까지 직접 세심하게 신경을 써
야하는데요.

그만큼 높은 고객 만족도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승한 / 원 테이블 레스토랑 대표
- "아무래도 큰 장점은 인건비가 안 들어가니까 지출을 많이 줄일 수가 있고요. 음식재료라든지 이런 것들은 제가 직접 구매를 하러 다니기 때문에 훨씬 더 싸게 구매를 할 수가 있고요."

하지만,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홍보에 취약한 것이 사실인데요.

양승한씨는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홈페이지 활동을 하는 블로거들을 초대해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홍보 효과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도 했는데요.

▶ 인터뷰 : 양승한 / 원 테이블 레스토랑 대표
- "이탈리안 음식을 먹어보면 향이 너무 강하다든가, 맛이 너무 강해서 꺼려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들을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끔 많이 조화를 시켰죠."

주 메뉴인 이탈리안 음식에 한국적인 맛을 더해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요.

그로 인해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임승섭 / 고객
- "테이블도 하나밖에 없고, 저희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특별한 날 분위기 있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만을 위해 쉐프가 직접 요리해 준다는 특별함 때문에 프러포즈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커플들이 가게를 많이 찾는데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신청을 받아 이벤트를 따로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승한 / 원 테이블 레스토랑 대표
- "마술이라든지 직접 섭외를 하셔서 모시고 오는 경우도 있고요. 프러포즈 같은 경우 풍선 이벤트라든지 장미꽃 이벤트, 초 이벤트를 많이 하세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원 테이블 레스토랑은 메뉴에서부터 음악까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독특하고 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오너 셰프와 손님이 얼굴을 마주 보고 수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한데요.

이와 함께 직접 만드는 메뉴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원 테
이블 레스토랑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양승한 / 원 테이블 레스토랑 대표
- "인테리어 자체나 메뉴 자체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지 아무래도 홍보도 많이 되고 입소문을 통해서 가게가 번창하실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자신의 젊은 감각을 내 걸고 최고의 맛과 요리 철학을 동시에 선보이는 원 테이블 레스토 랑.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성공을잡기 위한 창업자들의 열정이 뜨겁습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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