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하원, 금융개혁안 통과
입력 2010-07-01 11:55  | 수정 2010-07-01 16:59
【 앵커멘트 】
월가의 잘못된 관행을 뜯어고치는 내용의 금융개혁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권력들과 맞서 싸운 미국인의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하원은 금융개혁 단일법안을 찬성 237대 반대 192로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은 금융사들의 자본과 유동성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파생상품을 비롯한 위험한 거래 행위를 규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는 대형 은행에 대한 세금 부과를 삭제하면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찬성을 얻은 게 주효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의 부도덕성이 국제 금융위기를 가져왔다는 판단 하에 월가의 개혁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대공황 이래로 가장 종합적인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법안은 위기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줄 겁니다."

미 상원은 이달 중순 회의를 소집해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치게 됩니다.

민주당이 59석을 가지고 있고, 공화당 안에서 온건파의 지지를 끌어낸다면 가결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의 국정운영은 더욱 힘을 받게 되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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