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류스타' 박용하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0-06-30 09:50  | 수정 2010-06-30 11:31
【 앵커멘트 】
'한류스타'로 유명한 탤런트 박용하 씨가 오늘 새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단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갈태웅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박용하 씨가 오늘(30일) 새벽에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팬들의 충격이 큰데요.

【 기자 】
네.


탤런트이자 가수인 박용하 씨가 오늘(30일) 오전 5시 30분쯤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박 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박 씨는 자신의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33살로 1남 1녀 중 막내인 박 씨는 위암 말기인 아버지를 간호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엔 아버지의 등과 다리를 주무르면서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뒤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의 시신은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 질문 2 】

박 씨가 최근 잠이 오질 않는다면서 수면제를 복용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 기자 】
네.


드라마 '겨울연가'와 '온 에어' 등에 출연한 박 씨는 대표 한류스타로 손꼽혔습니다.

특히 최근 새 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돼 컴백 기대감을 모으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연말에는 일본 투어 콘서트도 기획했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아버지의 위암 투병과 독자 기획사 설립에 따른 부담감에 계속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평소 잠이 잘 안 와 괴롭다"면서 수면제에 의존한 생활을 해 왔다고 가요계 관계자들이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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