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변에 식품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참 많으신데요.
이런대도 외식업체나 급식업체들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들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어 시급한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일곱 살 상아는 계란을 거의 먹을 수 없습니다.
먹고 나서는 곧바로 발진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상아 엄마는 상아를 데리고 외식을 할 때면 늘 음식에 계란 성분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게 일입니다.
▶ 인터뷰 : 노숙향 / 서울 광진구
- "향신료가 들어가는 음식이나 소스에 찍어 먹어야 하는 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물론 안 먹이면 되는데, 안 먹일 수가 없잖아요."
이처럼 식품의 특정 성분에 대해 면역계가 과잉 반응해 알레르기를 보이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상담 사례는 최근 3년 동안 1천40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13살 이하 어린이들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이런대도 외식업체 등이 판매하는 햄버거나 피자 등 비포장 식품에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나 기업체의 단체급식에서도 원재료를 확인하는 방법이 없어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식품을 먹고 알레르기가 생겼어도 리콜을 받을 수 없는 점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하정철 /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다른 나라의 경우 리콜 사례의 50% 이상이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관련된 건입니다. 그래서 국내에도 알레르기 유발 표시 제도를 위반한 제품에 대해서는 리콜 대상에 포함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포장식품의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 대상도 극히 제한적이어서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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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식품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참 많으신데요.
이런대도 외식업체나 급식업체들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들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어 시급한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일곱 살 상아는 계란을 거의 먹을 수 없습니다.
먹고 나서는 곧바로 발진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상아 엄마는 상아를 데리고 외식을 할 때면 늘 음식에 계란 성분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게 일입니다.
▶ 인터뷰 : 노숙향 / 서울 광진구
- "향신료가 들어가는 음식이나 소스에 찍어 먹어야 하는 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물론 안 먹이면 되는데, 안 먹일 수가 없잖아요."
이처럼 식품의 특정 성분에 대해 면역계가 과잉 반응해 알레르기를 보이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상담 사례는 최근 3년 동안 1천40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13살 이하 어린이들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이런대도 외식업체 등이 판매하는 햄버거나 피자 등 비포장 식품에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나 기업체의 단체급식에서도 원재료를 확인하는 방법이 없어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식품을 먹고 알레르기가 생겼어도 리콜을 받을 수 없는 점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하정철 /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다른 나라의 경우 리콜 사례의 50% 이상이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관련된 건입니다. 그래서 국내에도 알레르기 유발 표시 제도를 위반한 제품에 대해서는 리콜 대상에 포함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포장식품의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 대상도 극히 제한적이어서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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