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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칠레 3-0 제압…8강 진출
입력 2010-06-29 05:55  | 수정 2010-06-29 09:11
【 앵커멘트 】
브라질이 칠레를 3대 0으로 여유 있게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질은 깔끔한 실리축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미지역예선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브라질과 칠레.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남미축구 두 강자의 '창과 창' 대결에서 브라질의 창이 더 매서웠습니다.

전반 35분, 마이콘에 올린 코너킥을 주앙이 정확하게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칠레의 골망을 흔듭니다.

3분 후, 카카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파비아누가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냅니다.


파비아누는 대회 3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브라질의 날카로운 공격은 후반전에서도 계속됐습니다.

후반 14분.

빠른 돌파와 정확한 패스를 받은 호비뉴가 간결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냅니다.

칠레도 만회골을 노리면서 반격을 펼쳤지만, 끝내 브라질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모처럼 잡은 기회에서는 골 결정력이 아쉬웠고, 골대를 맞는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3-0.

브라질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둥가 감독이 부임하면서 '화려한 공격 축구'에서 '이기는 축구'로 변신을 꾀한 브라질은 압도적인 경기내용을 선보이며,

영원한 우승 후보다운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브라질은 네덜란드와 다음 달 2일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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