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명숙 전 총리 최측근 '진술 거부'
입력 2010-06-25 18:55  | 수정 2010-06-26 11:17
【 앵커멘트 】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한명숙 전 총리의 최측근이 오늘(25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 씨는 진술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중앙지검은 한명숙 전 총리의 최측근인 김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자신의 인적사항 등을 포함해 시종일관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지난 2007년 H 건설 전 대표 한 모 씨에게 불법 정치자금 9억 원을 받은 과정에 김 씨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이 H 건설로부터 3억 원을 받은 뒤 2억 원은 돌려줬고, 1억 원은 보관 중이라며, 한 전 총리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변호인에게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한 전 총리와 동생에게 다음 주 월요일 나와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결과 한 전 총리가 해명해야 할 부분이 많아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수사를 종결하라는 한 전 총리 측 주장에 대해서도 직접 출석해 해명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소한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거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 등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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