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영상뉴스] 60년의 그리움
입력 2010-06-25 17:30  | 수정 2010-06-25 18:10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벌써 60년이 흘렀습니다. 긴 세월은 파릇파릇한 젊은 청년들을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전쟁통에 참전으로 혹은 피난으로 가족과 뿔뿔이 흩어져버린 사람들은 이제는 서로의 생사라도 알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휴전선 너머의 서로를 바라봅니다.
한국전쟁 때 참전했다는 전무남(74) 할아버지도 전쟁발발 60주년이 되는 오늘, 휴전선 너머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갈수록 어두워지는 지금의 남북관계를 가장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은 바로 분단을 몸소 겪은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일 것입니다. 통일의 길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적어도 남북 간에 기본적인 대화라도 다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영상취재 : 최진영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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