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퇴출 공포' 구조조정 후폭풍
입력 2010-06-25 16:20  | 수정 2010-06-25 18:02
【 앵커멘트 】
주택경기가 극도로 침체되면서 건설업계 위기설은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채권단의 이번 결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구조조정 회오리가 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도급 업체의 연쇄도산도 우려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워크아웃 9과 퇴출 7곳.

대부분 주택 비중이 높은 업체들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경기가 극심한 침체를 보이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이 기회를 구조조정의 계기로 삼겠다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평가 과정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평가지표가 지나치게 재무상태 위주로 돼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홍일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건설업체 같은 경우는 유동비율, 부채비율이 다른 산업과는 달리 좋지 않게 나옵니다. 그래서 재무비율 외에 건설업체의 역량이나 경쟁력을 평가하고…"

또 주택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업체 자체의 구조조정만으로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회의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건설사가 짓고 있는 아파트의 입주예정자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분양계약을 했을 경우에는 재산상의 피해는 없지만, 입주지연이나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건축 일정이 지연되거나 입주 날짜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입주를 앞둔 수요자들이 해당 건설사의 퇴출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올해 또다시 불어닥친 구조조정 회오리.

건설사의 구조조정으로 관련 하도급 업체의 연쇄도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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