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정가에 휘몰아치는 '여풍'
입력 2010-06-24 17:45  | 수정 2010-06-24 20:04
【 앵커멘트 】
호주 총리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선출됐습니다.
최근 핀란드에서도 여성 총리가 선출되는 등 세계 정가에 '여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주의 집권 노동당은 의원 총회를 열고 줄리아 길러드 부총리를 노동당 새 대표와 총리로 선출했습니다.

호주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리가 탄생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줄리아 길러드/호주 총리
-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교육비와 의료비 삭감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습니다."

앞서 길러드 총리는 노동당 지지율 하락의 책임을 물어 케빈 러드 전 총리에게 당 대표와 총리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드 전 총리는 경선에서 길러드 총리와 표 대결에 나설 생각이었지만, 투표 직전 경선을 포기했습니다.


핀란드에서도 여성 총리가 등장했습니다.

마리 키비니에미 신임 총리는 핀란드의 두 번째 여성 총리로, 역시 여성인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이끌게 됐습니다.

미국에서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여성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캘리포니아 주에서 여성이 주지사 후보가 된 데 이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도 20여 명의 여성 후보가 뛰어들었습니다.

여성들의 사회 활동을 가로막던 '유리 천장'은 여성들의 당찬 도전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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