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리 인상 '임박'…출구 전략 '가속도'
입력 2010-06-24 13:55  | 수정 2010-06-24 16:03
【 앵커멘트 】
경제 성장률이 대폭 상향조정됨에 따라 정부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시행됐던 '비상조치'는 대부분 예정대로 종료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세와 국제 원자재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원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9월 넘어서면서 기저효과 등으로 해서 아마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서는 압력이 나타나고, 물가여건도 조금씩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해 정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됐던 비상조치들은 대부분 종료됩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물가, 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균형 있게 고려하여 거시정책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조치는 예정대로 이번 달로 종료됩니다.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공공부문의 일자리 대책도 남은 예산이 다 사용되는 8월쯤 중단됩니다.

문제는 하반기에 접어들면 경기 회복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k.co.kr ]
- "이에 따라 금리 인상 등 출구 전략이 본격화되면 둔화된 경기 회복세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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