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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나이지리아 "집중력으로 승부"
입력 2010-06-22 07:37  | 수정 2010-06-22 17:50
【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월드컵 16강행 티켓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일 나이지리아 대표팀도 필승 각오를 다졌습니다.
부상 선수까지 훈련에 참가시킬 정도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과 16강 진출을 가를 마지막 경기를 앞둔 나이지리아.

그들의 필승 카드는 '집중력'이었습니다.

조별리그 2연패를 겪으며 침체된 분위기를 추스르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로 한국과의 3차전에 임하겠다는 얘기입니다.

▶ 인터뷰 : 딕슨 에투후 / 나이지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 "진짜 우리의 욕망을 보여주겠습니다. 내일은 집중해야 할 날입니다. 열심히 뛰어 승리하겠습니다. "

나이지리아는 객관적으로 우세한 전력을 앞세워 한국을 압박할 태세입니다.


최종 훈련에서는 그리스전에서 부상을 입은 주전 수비수 타예 타이워를 내보내는 등 총력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라예베르크 / 나이지리아 대표팀 감독
- "아르헨티나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우린 경기에 집중할 겁니다. 그리스전 이후에 분위기가 긍정적인 만큼 내일 경기도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

나이지리아와 한국 모두 내일(23일) 경기에서 지면 16강행은 불가능합니다.

배수진을 친 양팀이 벌일 혈투에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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