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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둔 '조커' 이동국…아프리카에 강하다
입력 2010-06-22 05:05  | 수정 2010-06-22 07:44
【 앵커멘트 】
나이지리아전 선발에 이동국은 또 없습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이 이동국을 남아공까지 데려온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겁니다.
바로 특급 조커의 역할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동국 / 대표팀 공격수(그리스전 직전)
- "그리스전을 목표로 그리스전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기대되고 빨리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전에 이동국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대표팀 공격수(아르헨전 직전)
- "볼을 뺐었을 때 상당히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해 나간다면 저희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전 선발 명단에 이동국은 없었습니다.

후반에 교체돼 뛰긴 했지만 뭔가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이번 나이지리아전을 기대했건만 또 선발이 아닙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동국은 나이지리아전을 대비한 카드라고 밝힌 터라 더 아쉽습니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아프리카에 특히 강한 '이동국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논스톱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고 특히 9년 전엔 역전 결승골로 나이지리아를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검증된 스트라이커지만 유독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던 이동국.

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아프리카에 강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커', 상대에게 패를 보여주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에 꺼내 들 숨겨둔 카드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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