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마철 우울증, "운동으로 극복하세요"
입력 2010-06-22 05:05  | 수정 2010-06-22 15:18
【 앵커멘트 】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장마철에는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운동만 하더라도 이런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MK헬스 권병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60대 남성입니다.

노후자금을 모두 특정 펀드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후 극심한 공허감에 시달렸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우울증 환자
- "불안하고 잠이 안 오고 또 식은땀이 많이 나요. 그러다 보니까 잠을 못 자다 보니까 만성피로가 옵니다."

보통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항우울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받습니다.

그런데 단순한 운동을 약물치료와 함께 하는 것도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울증 임상연구센터는 최근 30년 동안 우울증상을 보인 사람을 대상으로 운동요법에 대한 연구를 재분석한 결과, 걷기 등 단순한 운동도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화영 /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과 교수
- "운동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들을 약간 청소를 해주는 효과가 있게 되고, 스트레스 호르몬들이 청소되면서 우울증에서 떨어져 있는 신경전달 물질들이 조금씩 올라가는 효과가 있게 됩니다."

영국에서는 2005년부터 주 3회 이상, 매일 30분 정도 약간 숨이 찰 정도로 걷는 것을 우울증 진료지침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권병준 / MK헬스 기자
- "체계적인 운동법과 같이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치료법이 제시되면 우울증 치료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MK헬스 권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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