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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잡는다"…메시·베론 출전
입력 2010-06-21 16:45  | 수정 2010-06-22 09:29
【 앵커멘트 】
우리 대표팀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전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텐데요.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전을 대충 치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메시와 베론을 출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이 유력한 만큼 그리스전에 무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크게 이겨야 16강 진출이 유리해지는 만큼 우리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당초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마라도나 감독이 메시와 베론을 그리스전에 출전시킬 것을 예고했습니다.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한 메시가 골 욕심을 내고 있고, 나이지리아전에서 부상을 입은 베론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겁니다.


후보 선수 가운데는 공격진에 인테르밀란의 주전 밀리토와 아궤로가, 수비진에는 로드리게스와 가르세가 거론됩니다.

이과인이나 테베스를 대신할 막강한 공격진에, 부상과 경고로 인한 공백만 후보 선수로 대체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아궤로 / 아르헨티나 공격수
- "그리스가 16강에 진출하려면 이번 경기에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테지만, 우리 역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경기해 조 1위로 16강을 확정 짓고 싶습니다."

그리스는 아르헨티나는 후보 선수들의 실력도 수준급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카페타노스 / 그리스 공격수
- "우리가 원한다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어려운 싸움이겠지만 우리는 기회를 잡을 것이고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16강 진출의 마지막 관문에서 우리와 나이지리아전 못지않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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