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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전 참패…수비·전술 등 되는 게 없었다.
입력 2010-06-18 17:23  | 수정 2010-06-18 18:42
【 앵커멘트 】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르지만, 아르헨티나전 참패는 축구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너무 큰 점수 차로 졌기 때문인데, 원인을 임진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우선 실력 차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메시의 현란한 발재간, 테베즈의 저돌적인 돌파, 로드리게스의 개인기, 이과인의 골 결정력.

우리 수비수가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수비 불안·용병술 부재

수비에 치중하면서 공격을 시도하겠다던 허정무 감독의 전술도 전혀 먹혀들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의 볼 점유율이 3대 7에서 알 수 있듯이 아르헨티나의 공격수들은 마음 놓고 우리 진영을 뒤흔들었습니다.

결국, 오범석은 위험지역에서 결정적인 반칙을 범했고 아르헨티나의 프리킥은 박주영의 다리를 맞고 우리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한 것이 우리 선수들에게는 큰 부담이었고 전반 33분, 이과인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고 맙니다.

흐름의 중요성

전반 추가 시간에 이청용이 귀중한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후반전 맹추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타지 못한 것이 대패의 원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중요한 길목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싸워줬고 그렇지만 경기의 흐름을 타지 못한 게 점수 차가 4대 1로 났지만 그게 결정적인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염기훈의 슛이 안타까웠고 김남일의 슛도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승부처

세 번째 골이 승부처였습니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이과인의 골은 그대로 인정이 됐고 우리 선수들의 추격 의지도 꺾이고 말았습니다.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에 4대 1 대패를 당한 허정무호, 축구에서 흐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느낀 한 판이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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