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F-5 전투기 동해 해상으로 추락
입력 2010-06-18 12:03  | 수정 2010-06-18 13:02
【 앵커멘트 】
우리 공군의 F-5 전투기가 오늘 오전 동해 해상에서 추락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강릉기지에서 이륙한 F-5전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시간은 오늘 오전 10시 33분쯤으로 추정되는데요 강릉기지로부터 1마일 떨어진 해상입니다.

추락한 F-5전투기는 공대지사격 임무 후 귀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전투기에는 전방석 조종사 정 모 중위와 후방석 조종사 박 모 중령이 타고 있었는데요,

비상 탈출 여부와 생존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군은 사고해역으로 구조헬기를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김용홍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F-5는 지난 3월에도 2대가 강원도 황병산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전투기인데요,

당시에는 3명의 조종사가 숨졌고 이들의 비행착각이 사고원인으로 최종 결론난 바 있습니다.

F-5 전투기는 30여 년 동안 실전에 배치된 노후 기종인데요,

2000년대 들어서만 이번 사고를 포함해 7차례나 추락했습니다.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3대가 추락했으며 2004년에는 2대가 서해 상에서 충돌했습니다.

2005년과 2008년에도 각각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군은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보유 중인 F-5 계열 전투기 180여 대에 대해 전면 비행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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