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프랑스, 폭우 물난리 비상
입력 2010-06-17 06:43  | 수정 2010-06-17 07:44
【 앵커멘트 】
전 세계 곳곳에서 폭우로 인해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중국과 프랑스에서 폭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해 극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리 밑에서 한 남성이 거친 물살을 버텨내며 구조대원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조를 기다리는 남성에게로 엄청난 양의 수초가 빠른 속도로 떠내려 옵니다.

구조대원과 남성이 사다리에 매달리자 수초가 이들을 덮칩니다.

푸젠성을 비롯한 중국 남부 지역에서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인한 홍수로 최소 42명이 숨지고 32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번 홍수로 10만 명 넘게 대피했고, 가옥 7천 채가 부서졌으며, 재산 피해액은 우리 돈으로 1천463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의 남부의 한 마을도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겼습니다.

물에 잠긴 건물과 사람들의 무릎 위로 올라온 물의 높이를 보면 폭우가 얼마나 거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수재민
- "물이 건물 1층 높이까지 차올랐어요. 엄청난 높이죠. 물고기들도 들어왔고, 난리가 났어요. 모든 게 순식간에 물에 잠겼어요. 믿을 수가 없네요."

이번 홍수로 인해 모두 18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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