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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억 원 vs 95만 원…연봉도 '다윗과 골리앗'
입력 2010-06-17 05:05  | 수정 2010-06-17 09:01
【 앵커멘트 】
이번 아르헨티나전을 놓고 허정무 감독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말을 했는데요.
객관적인 전력뿐 아니라 양팀 선수들의 연봉도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대표팀 미드필더 김정우.


김정우는 지난해 입대해 현재 육군 일병입니다.

김정우가 받는 월급은 7만 9천 원, 연봉으로 따지면 95만 원입니다.

이에 비해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이적료로 추정되는 몸값은 1,200억 원.

메시는 연봉으로 168억 원, 월급으로는 14억 원을 받습니다.

김정우의 연봉과 비교하면 무려 1만 7천 배가 넘는 액수로 비교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카를로스 테베스의 연봉도 126억 원으로 100억 원이 넘습니다.

반면, 우리 대표팀 최고 연봉은 주장 박지성이 받는 73억 원.

이청용과 이영표, 김남일도 10억 원이 넘지만, 아르헨티나의 스타 선수들에 비하면 절대적 열세입니다.

팀 전체 가치도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영국의 한 컨설팅회사가 평가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가치는 5,170억 원.

반면, 한국 대표팀의 가치는 660억 원으로 아르헨티나의 8분의 1에 불과합니다.

강호 아르헨티나와 결전을 앞둔 대표팀.

실력은 연봉순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so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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