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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vs 유럽…"장군·멍군"
입력 2010-06-14 02:33  | 수정 2010-06-14 05:24
【 앵커멘트 】
남아공 월드컵 3일째 경기에서는 아프리카와 유럽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C조 경기에서는 슬로베니아가 D조에서는 가나가 대회 첫 승을 거뒀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C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아프리카의 강호' 알제리와 '발칸 반도의 복병' 슬로베니아가 맞붙었습니다.

강호 잉글랜드와 미국이 포진한 C조에서 16강에 진출하려면 서로 꼭 이겨야 하는 대결이었습니다.

승부는 예상치 못했던 퇴장이 갈랐습니다.

후반 28분 알제리 공격수 게잘이 고의성 짙은 핸들링 반칙으로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슬로베니아는 6분 뒤 후반 34분 마침내 골을 터뜨렸습니다.

아크 정면에서 로베르트 코렌이 정확하게 감아 찬 공이 알제리 골문 오른쪽을 흔들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당한 슬로베니아는 이 골로 월드컵 첫 승을 거뒀고 조 선두에 올랐습니다.

알제리는 조국의 경기를 보러 온 지단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패해 16강 진출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이어 열린 D조 첫 경기에서는 세르비아와 가나가 맞붙었습니다.

양팀의 경기도 핸들링 반칙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후반 40분 세르비아 수비수가 페널티 지역에서 공에 손을 갖다대 얻은 페널티 킥을 가나의 간판 공격수 기안이 침착하게 성공했습니다.

이 골로 가나는 세르비아는 1대 0으로 누르고 이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대륙에 첫 승을 안겼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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