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곽노현 공약' 혁신학교 다른 점은?
입력 2010-06-08 14:18  | 수정 2010-06-08 20:20
【 앵커멘트 】
서울에서 첫 진보교육감으로 당선된 곽노현 당선자는 서울형 혁신학교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안 그래도 특목고와 자율고 등 다양한 곳이 많은데 혁신학교는 기존 학교와 어떻게 다른 걸까요?
윤범기 기자가 경기도의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혁신학교로 지정된 한 초등학교.

혁신학교가 된 후 자율적으로 교과과정을 짜면서 수업 시간이 확 바뀌었습니다.

수업은 80분, 쉬는 시간은 30분으로 늘리면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서다원 / 수입초등학교 3학년
- "쉬는 시간에 도서관도 가고 많이 놀기도 하고 공부도 재밌고…"

경기도의 또 다른 혁신학교.

이곳은 학생들의 자율적인 토론을 거쳐 두발은 자유로 하되 휴대폰과 염색은 자제하자는 등의 자치규범을 만들었습니다.


한 반에 25명, 한 학년이 5개 반으로 편성됐고, 내부형 공모제로 뽑힌 평교사 출신 교장이 부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범희 / 내부형 공모제 교장
- "교직 생활에서 마음껏 아이들하고 수업 연구하고 학급 활동하고 그러던 분들이 그런 경험을 가지고…"

등록금이 비싸고 내신 50%에 들어야 지원 자격이 있는 자율형 사립고와 달리 등록금이나 지원 자격은 일반고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곽노현 당선자의 공약대로 이런 학교를 300개나 지정하려면 추가적인 예산과 교원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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