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월 임시국회 내일 개막…7·28 재보선 '전초전'
입력 2010-06-07 18:00  | 수정 2010-06-07 20:04
【 앵커멘트 】
내일(8일)부터 6월 임시국회의 막이 오릅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보이는 각 당의 움직임이 7·28 재보선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여야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적극적인 원내투쟁으로 한나라당을 압박하겠다며, 지방선거 승리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지방선거 승리가 4대강 사업 저지와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한 민심의 표현이라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4대강 사업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세종시는 원안대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적극적이고 성과 있는 원내투쟁, 원내에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6월 임시국회에서 성과를 거둬, 7·28 재보선까지 승리로 이끌겠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재보선까지 질 수 없다는 위기감에 세종시 수정안 폐기 수순을 밟아 민심 수습에 나설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강승규 / 한나라당 의원
- "충청도의 지방권력이 사실상 야당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세종시를 추진할 동력이 상실됐다고 보고요."

다만, 4대강 사업은 시기나 규모의 수정을 하더라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야당에 끌려다니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한나라당 의원
- "4대강 문제는 공사를 착공했기 때문에 멈출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완급을 좀 조절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는 지방선거 승리를 재보선에 이어가려는 민주당과 패배 후유증을 벗어나려는 한나라당 간의 주도권 싸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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