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총선' 7·28 재보선

【 앵커멘트 】
지방선거가 막 끝났지만 정치권은 벌써 다음 달 28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현역 의원이 대거 출마하면서, 무려 8곳에서 재보선이 열릴 전망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28일에 열리는 재보궐선거는 그야말로 '미니 총선'이 됐습니다.

수도권 2곳을 비롯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재보선이 열립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전 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대상지역이 된 서울 은평구을은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 은평구을에는 한나라당에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출마가 꾸준히 점쳐집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장상 최고위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김근태 상임고문 등 거물급 인사의 출마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전 의원의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구을 지역도 수도권이라는 점에서 승부처가 될 것이란 평가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총 3곳에서 재보선이 열립니다.

이계진 한나라당 전 의원과 이광재 민주당 전 의원의 강원지사 출마로 원주와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에서 여야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또, 이용삼 민주당 전 의원의 별세로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에서도 재보선이 열립니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발이 큰 충청권에는 한나라당에서 거물급 인사가 출마할 전망입니다.

박상돈 자유선진당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 천안시에는 한나라당 소속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출마설이 제기됩니다.

또, 이시종 민주당 전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로 재보선이 열리는 충북 충주시도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출마선언으로 민주당이 지역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강운태 민주당 전 의원의 출마로 공석이 된 광주 남구도 이번에 재보선이 열립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