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초만 늦었어도'…선로 건너던 청년 구한 영웅
입력 2025-01-16 14:18  | 수정 2025-01-16 14:27
한 남성이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선로를 무단횡단하려던 청년을 구하는 모습. /사진= 베트남 매체 'docnhanh'
열차 사고 1초 전, 목숨 건 구조 영상 SNS에서 화제

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열차 접근을 무시하고 선로를 무단 횡단하려던 청년을 구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7시경 발생했습니다. 열차 접근 경고음이 울리는 가운데 한 청년이 선로를 건너려 하자, 선로 반대편에 있던 남성이 다급히 손짓하며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청년이 이를 무시하고 선로에 들어서자, 남성은 곧바로 달려가 청년을 밀어내며 목숨을 구했습니다. 두 사람은 열차가 통과하기 직전 선로를 벗어나 가까스로 큰 사고를 면했습니다.

이 사건은 기차역 감시카메라에 포착되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널리 퍼졌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남성의 용감한 행동에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청년이 열차보다 빨리 건널 수 있다고 착각한 것 같은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며 다행히 모두 무사했지만,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하노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한 관광객이 사진을 찍으려 선로에 들어갔다가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구조된 일이 있었으며, 당시에도 많은 경고와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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