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란 혐의' 윤 대통령 조사 진행 중…이 시각 공수처
입력 2025-01-15 13:00  | 수정 2025-01-15 13:27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10시 33분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세현 기자,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인 거죠?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도착한 지 이제 2시간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은 오전 10시 33분에 집행됐고, 10시 50분쯤 공수처에 도착했습니다.

공수처는 "오전 11시부터 3층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도착과 동시에 조사가 시작된 건데요.

취재진 사이에선 먼저 티타임을 가진 뒤 조사를 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공수처는 티타임 없이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렵게 신병을 확보한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어떤 내용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되나요?

【 기자 】
네, 공수처는 무려 200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작성했습니다.

지금까지 계엄 핵심 인물 등을 통해 얻은 진술이 워낙 많기 때문에 확인해야 하는 사항 역시 많은데요.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와 이전 준비 상황 등에 대해 고강도의 조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행법상 피의자를 체포한 뒤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피의자를 석방해야 합니다.

공수처에게 주워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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